지난 포스팅에서 알피바이오의 흥행 소식을 알려드리면서 3개의 바이오 사가 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알피바이오에 이어 IPO에 도전했던 선바이오까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선바이오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31.9 대 1로 부진했지만, 일반청약에서 186 대 1로 반전을 만들어내며 청약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잇따른 바이오주들의 IPO 성공 소식에 자연스럽게 다음 타자인 샤페론에 시선이 몰리는 모양새인데요. 오는 10월, 청약을 앞두고 있는 샤페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샤페론은 어떤 기업일까?
샤페론은 2008년 설립된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으로 주력 사업은 염증복합제 억제제 플랫폼입니다. 하위 경로 물질을 타깃으로 한 기존의 복합체 억제제와는 달리 상위 경로에 존재하는 'GPCR19'를 표적으로 하여 주요 염증 인자를 개시 단계와 증폭 단계에서 동시에 억제합니다. 이처럼 GPCR19를 경유해 NLRP3 염증복합체를 억제하는 약리기전은 샤페론이 세계 최초입니다. 이를 통해 코로나 19 폐렴, 아토피 피부염, 알츠하이머성 치매, 궤양성 대장염 등의 다양한 면역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샤페론의 대표 파이프라인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인 '누겔(Nugel)'로 경증에서 중등도 아토피 환자를 위한 도포제 형태의 치료제입니다. 현재는 국내 5개 대형 센터에 임상 2상 환자 등록을 완료했습니다.
또 샤페론의 코로나19 치료제 '누세핀(NuSepin)'은 유럽 식품의약품안전처(EMA)의 허가 아래 루마니아의 5개 센터에서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으로부터 91억 원의 임상 개발비를 지원받았습니다. 현재 글로벌 임상 2b·3상을 진행 중입니다. 2b상 결과를 바탕으로 조건부 승인을 받아 내년,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역시 올해 임상 1상을 진행하였는데요. 국전약품에 기술을 이전하여 기술료를 지급받게 됩니다. 그 외에도 지난달에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기술이전을 계약하였습니다.
샤페론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는 나노바디를 이용한 항체치료제 개발 기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나노바디 항체는 기존 항체 대비 10분의 1크기로, 높은 항원 결합력과 안정성, 낮은 면역원성을 가지고 있어 이중 항체 개발에 최적인 차세대 항체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샤페론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나노바디 개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 샤페론 IPO 이야기
사실 샤페론의 코스닥 상장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20년에도 상장에 도전한 적이 있는데요. 기술성 평가에서 어려움을 겪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위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기술력을 보강한 뒤 상장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당초 상장에 어려움을 주었던 기술력 부분은 해결되었으나, 샤페론이 아직 흑자기업이 아니라는 점에서
'앞선 바이오주들의 IPO 흥행을 따라갈 수 있을까?'라는 우려 섞인 시선도 있습니다. 하지만 임상 3상에 돌입한 코로나119 치료제와 기술이전으로 인한 수익성 확보가 경쟁력으로 인식된다면 충분히 IPO 흥행을 이어갈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회사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올해 특발성 폐섬유화증을 시작으로 내년 코로나 19, 인플루엔자 폐렴 선급기술료 및 마일스톤, 로열티로 직접 매출이 개시된다"라며 "오는 2024년에는 영업손실이 24억 원 수준으로 감소하고 그 이듬해에는 321억 원의 흑자전환이 추정된다"라고 긍정적으로 분석하였습니다.
<샤페론 IPO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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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9월 29일 ~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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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10월 6일 ~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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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예정일: 10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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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예정 주식수: 274만 7000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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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공모가액: 8200원 ~ 1만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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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예정 금액: 225억 원 ~ 28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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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예중 주식수: 2223만178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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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시가총액: 1823억 원 ~ 2268억 원
샤페론은 이번에 모집되는 자금으로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과 신규 품목 발굴 등의 연구개발을 지속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한 연구진 및 연구시설 확보, 글로벌 사업 추진 등에도 자금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3️⃣ IPO에 도전하는 다음 바이오 기업은?
앞서서 바이오 기업들이 IPO 흥행에 성공하면서 다른 바이오 기업들도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인데요. 저번에 소개해 드렸던 플라즈맵과 더불어 큐라티스,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글라세움도 하반기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IPO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플라즈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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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특례상장제도로 IPO 도전 (다음달 5 ~ 6일 수요예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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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기기 저온멸균 솔루션과 임플란트 재생활성 솔루션 등 의료기기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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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멸균기는 지난해 미국 FDA(식품의약국) 인증을 받음
큐라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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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백신 전문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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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백신 QTP101의 상용화에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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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mRNA 코로나19백신 신약(QTP104)도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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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성 평가 통과를 통해 회사의 우수한 백신 개발 플랫폼 개발력 입증받음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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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및 면역증강제 개발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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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핵심 파이프라인: 비침습적 산전 태아 유전자이상 진단기술, 선천성 질환과 관련된 다중 유전변이 진단기술, 후성적 유전체 분석기술
글라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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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당뇨 등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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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파이프라인: 비만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HSG4112, 당뇨병 치료제 개발 중인 HGR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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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대원제약에 라이선스 아웃을 하고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샤페론도 알피바이오와 선바이오의 뒤를 이어 IPO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아야겠습니다. 상장 준비 중인 기업 역시 상장 전까지는 비상장주식인 건 다들 아시죠? 비상장주식 양도소득세 계산부터 신고까지 한 번에, '알고택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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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종목에 대한 추천이 아니며 신중한 투자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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